알토 색소폰을 연주하는 남편을 따라 곡관 소프라노 색소폰에 입문한지 5년차~
좋은 악기는 워낙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 악기라서저가형으로 인터넷에서 공구를 했는데악기는 초보용으로 그럭저럭 쓸만했지만 가방이 영 아니었죠~
4년 넘어가니까 가방이 완전 작살이 나서 리폼을 할 생각으로 뜯었었어요.
속의 나무틀은 그대로 쓰고 겉만 가죽으로 바꾸려던 거였는데 막상 뜯어보니 나무틀도 다 삭아서...결국 인터넷에서 주문재단해주는 곳 찾아서 재단한 합판 받아서 직접 짜고거기에 가죽까지...
말 그대로 새로 만들었습니다.
성경책 한권 리폼, 남편 앞치마 만들어주고 겨우 세번째 작품을 어마무시한 것에 도전을 한 댓가로 꼬박 1달이 넘게 생고생을 하고서 완성을 했죠.
핑크에 꽂혀서 이 가죽을 선택했는데 가죽이 너무 부드럽다 보니까 넉넉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쉽게 늘어나버려서 입체적인 모양을 잡아 바느질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결과물은 폭신폭신한 느낌이 나서 만족해요.
(핑크가 더는 입고가 안돼서 다른 색상에 후기 남겨요.)
댓글목록
작성자 레더필
작성일 2021-02-16
평점
금손님...안녕하세요 ㅎㅎㅎ 지금까지의 후기에서 제일 어려운 레벨의 작업인것같아요!!
나무틀까지 싹 다시 작업하셨다니 정말 못하시는게 없으신것같습니다 ㅎㅎㅎ 최고!
후기들 보면서 느끼지만 대단한 손재주이세요~~
앞으로도 레더필가죽 많으사랑 부탁드립니다 ㅎㅎ
사진후기 적립금 적립되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